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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발달에 따른 미술 발달(3): 버트 외유아 발달 2023. 4. 20. 10:07
1. 버트의 평면표현 발달 단계
버트(Sir Cyril Lodowic Burt, 1922)의 평면표현 발달 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난화기(2~4세)는 단순한 근육운동으로 의도 없이 선을 마구 긋는 목적이 없는 난화, 낙서에 막연한 의미를 부여해서 제목을 붙이기도 하는 목적이 있는 난화, 관심 있는 대상을 의식해서 묘사하려고 노력하는 모방적인 난화, 대상의 특정 부분까지 묘사하는 국부적인 난화로 구분된다. 2단계 선화기(4세)는 시각 조절이 진보되어 사람의 형태를 그리는데 주로 두족인 형태로 나타난다. 3단계 서술적 상징기(5~6세)는 유아가 특정한 양식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상징적인 형태를 표현하는 단계이다. 이는 유아의 자기중심적 사고가 반영되어 유아 스스로 느끼는 대로의 상징적 형태를 의미한다. 4단계 서술적 사실기(7~8세)는 유아가 주관적인 지식에 의해 기억하고 있는 것을 묘사하는데, 아이디어 연상에 의한 장식적이고 디자인적인 표현에 흥미를 가지고 시도한다. 5단계 시각적 사실기(9~10세)는 아동이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탈피하여 자연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대상을 관찰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의 유아는 명암과 원근법 등을 사용하여 입체적인 표현을 시도한다. 6단계 억제기(11~14세)는 미술 표현 능력이 침체하고, 언어적 매체에 흥미를 갖는다. 인물보다는 자연이나 과학 등에서 소재를 찾으며 자신의 그림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하게 된다. 7단계 예술적 부활기(15세 이후)는 주춤했던 미술 활동에 다시 의욕을 갖는 단계로 남자는 기계적이고, 여자는 장식적인 그림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2. 린드스톰의 평면표현 발달 단계
린드스톰(Miriam Lindstrom)의 평면표현 발달 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낙서 시기(2~5세경)는 유아가 근육 조절 능력을 익히면서, 간단한 선과 도형을 끼적거리는 단계이다. 초기에는 마구 그어 대던 활선과 같은 낙서로부터 직선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인다. 2단계 개념적 회화 시기(4~6세)는 알고 있는 것을 그리는 단계로 도식패턴이 반복되고 인물화가 나타난다. 3단계 사고적 회화 시기(5~8세)는 유아가 주관적 사고에 따라 추상적인 개념을 표현할 수 있는 단계이다. 이는 유아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상징화하여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단계 도식적 양식기(7~10세)는 유아가 고정된 도식을 탈피하여 새로운 표현 방법을 만들어 내는 단계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의 그림을 똑같이 반복해서 그리는 것을 선호한다. 5단계 도식적 양식 탈피기(8~12세) 남을 의식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타인이 선호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한다. 이에 더욱 복잡하고 만족할 만한 상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6단계 미적 관심의 쇠퇴기(9~11세)는 사실적 표현에 미숙한 작품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를 통해 그림이 실재와 동일할 수 없다는 것과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7단계 사춘기(12~15세)는 신체적 성장과 더불어 정신적 감수성이 발달하여 각자의 능력을 계발하여 시각적인 용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3. 허번홀즈와 한슨의 평면표현 발달 단계
허번홀즈와 한슨(Herberholz & Hanson, 1995)의 평면표현 발달 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불규칙적 난화기(1~2세)는 끼적거림이 팔과 손을 움직이는 운동적 즐거움으로부터 시작되는 단계이다. 이는 유아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우연성에 기초하여 나타나는 활동이다. 2단계 조절된 난화기(2~3세)는 유아가 자신의 끼적거림을 지각하는 단계로 자신이 만족한 끼적거림을 반복하며 운동감각을 숙달해 나간다. 3단계 명명된 난화기(3~4세)는 유아의 상징적 사고가 발달되어 자신의 끼적거림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다. 4단계 도식 출현(4세 이후) 단계는 그동안의 끼적거림이 대상을 나타내는 초보적 모양으로 발달되어 나타난다. 4~5세 초기 상징기는 두족인 형태의 그림이 주로 나타나고, 5~6세 후기 상징기에는 과장된 표현을 하거나 공간 개념 형성으로 기저선을 포함하는 등 그림의 형태가 점점 더 정교해진다.
4. 골롬브의 입체표현 발달 단계
골롬브(Golomb)의 입체표현 발달 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탐색기(2~4세)는 점토를 가지고 놀면서 탐색하는 단계로 납작한 모양, 막대, 공 모양 등을 만들기 시작한다. 2단계 분화기(4~5세)는 유아의 생각과 손의 기능이 협응 되지 않아 두족인, 올챙이식 인물 표현과 같이 평면적으로 인물을 표현한다. 3단계 완성기(6세 이후)는 전체적인 모양이나 균형을 생각하고 세부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단계이다. 하지만 입체감이나 원근법 등의 표현은 미숙하여 입체와 평면의 성격을 절충한 표현이 주를 이룬다.
5. 아이브즈와 가드너의 문화적 영향에 따른 그리기 발달
아이브즈와 가드너(Ives & Gardner, 1984)는 유아의 미술 발달이 사회문화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 문화적 영향에 따른 그리기 발달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먼저 일반적 그리기 발달 시기(1~5세)는 문화적 상징을 알아가는 시기로 주변 환경을 감각적으로 탐색하는 특성이 있어 미술 활동을 위해 사용되는 매체가 유아의 미술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그리기의 번성기(5~7세)는 문화적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되는 시기로 유아가 타인 지향적인 사고를 하게 되어 다른 사람의 기대에 따라 행동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의 그림은 균형과 조화 등 형식적 측면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문화적 영향의 최고조기(7~12세)는 사회문화적 환경 영향을 그대로 받아들여 대상을 실제와 똑같이 묘사하려는 시각적 사실주의 표현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는 정형화된 그림을 선호하는 것으로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표현력을 상실하는 '융통성 없는 시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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