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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 발달에 따른 언어 발달 이론
    유아 발달 2023. 4. 7. 15:22

    1. 행동주의 이론

     유아 발달에 따른 언어 발달 이론 중 행동주의 이론은 실험을 통해 검증할 수 있는 지식만을 인정하는 실증주의, 경험주의에 기반을 둔 이론이다. 행동주의 이론은 로크의 백지설에 근거를 두었으며,  왓슨, 스키너 이론을 기반으로 한다. 먼저 왓슨의 단어형성 이론은 영아가 불분명한 발음을 했을 때 양육자로부터 언어적 반응 또는 미소와 같은 보상을 받고, 이후 명확한 발음을 하게 되면 더 큰 보상을 받게 되는 경험을 통해 언어 표현이 습관화되고 많은 단어를 학습하게 된다고 보았다. 이때 단어들은 주어진 상황과 관련이 있을 때 학습이 잘 이루어진다. 다음으로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형성이론에서 유아의 언어가 발달하는 과정은 양육자의 말을 모방하고, 어떤 소리를 냈을 때 양육자의 관심이나 칭찬을 받은 경험에 의해 발달한다고 하였다. 즉, 유아의 언어는 부모의 선택적 강화로 결정되는데, 이 강화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요구발화 반응이다. 유아가 무엇인가 필요한 상황에서 산출한 발성을 듣고 양육자가 그 요구를 충족시켜주면서 동시에 요구에 해당하는 발성을 반복해서 들려주는 과정을 통해 언어가 발달한다는 것이다. 둘째, 접촉반응이다. 유아가 우연히 사물과 접촉하면서 발성을 하면, 양육자가 해당하는 사물의 이름을 반복해서 말해주는 과정을 통해서 언어가 발달하는 것이다. 셋째, 반향적 조작반응이다. 우연한 기회에 양육자의 음성을 모방했을 때 칭찬을 받으면 그것이 강화의 역할을 하며,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어 유아가 성인 언어와 비슷한 언어를 발달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넷째, 문장적 반응이다. 글로 쓰인 단어를 보고 그것을 소리 내어 읽는 반응이다. 다섯째, 언어내적 반응이다. 한 언어 자극이 다른 언어반응을 연상적으로 산출시키는 것이다. 여섯째, 자동적 반응이다. 유아가 자신이 표현한 언어 유형에 자극이 되면 문법 규칙을 자동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2. 생득주의 이론

     유아 발달에 따른 언어 발달 이론 중 생득주의 이론은 인간이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입장이다. 루소의 사상을 근거로, 촘스키, 레넨버그 등의 이론에 기반을 둔다. 먼저 촘스키는 사람은 언어습득장치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 언어습득장치에는 보편문법이 프로그램화 되어 있어 유아기라는 단기간 내에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고 하였다. 보편문법이란 모든 언어에 보편적으로 내재하는 문법으로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가지게 되는 특성이다. 이러한 보편문법은 문장 생성의 기본 원리를 반복적으로 적용하여 무한한 문장을 생성하게 한다는 변형문법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변형문법은 문장의 의미를 담당하는 심층구조와 문법을 담당하는 표층구조로 구성된다. 심층구조는 모든 언어의 공통적인 구조이며 이러한 심층구조는 다양한 표층구조로 표현된다. 촘스키의 주장은 인위적인 훈련 없이 모국어를 습득하는 것을 근거로 한다. 다음으로 레넨버그는 언어를 습득하는 데에는 생물학적으로 규정된 특정한 시기가 있다고 하였는데 이를 결정적 시기라고 한다. 즉 언어를 배우는데 결정적 시기가 존재한다는 것으로 촘스키보다 더 생물학적 입장이 강하게 나타난다. 레넨버그는 언어를 대뇌 반구의 편재 현상으로 설명하였다. 대뇌 반구의 편재 현상은 좌반구, 우반구 두 대뇌 반구가 모두 언어 능력에 관여하지만, 대뇌 중 좌반구가 언어를 이해하고 산출하는 기능이 우세하다고 보는 관점이다. 이처럼 좌반구와 우반구가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여 각기 다른 두뇌 기능을 보이는 것을 두뇌 기능의 측두화 현상이라고 한다. 따라서 언어 발달 또한 좌반구의 측두화 현상이라고 보았으며, 약 2~10세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다고 하였다.   

    3. 상호작용주의 이론

     유아 발달에 따른 언어 발달 이론 중 상호작용주의 이론은 언어의 의사소통 기능을 중시하며 상황이나 문맥을 파악하여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상호작용주의 이론은 행동주의 이론이나 생득주의 이론이 고려하지 못한 유아의 능동성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중요시하였다. 이러한 상호작용주의 이론을 대표하는 학자로는 피아제, 비고츠키, 브루너 등이 있다. 먼저 피아제는 인지적 상호작용주의 관점에서 학습과 언어발달에서 인지발달 과정을 강조한다. 즉, 언어는 인지적 성숙의 결과로 획득되는 능력이기 때문에 인지발달이 언어 발달에 선행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피아제의 관점에서 언어발달은 자기중심적 언어에서 사회화된 언어로 이루어진다. 자기중심적 언어는 타인과 상호작용하려는 의도 없이 행하는 언어행동으로 언어를 되풀이하는 반복, 혼자 말하는 독백, 타인이 있는 상태에서 혼잣말하며 상호작용하지 않는 집단적 독백이 있다. 사회적 언어는 정보를 나누는 순응된 정보, 상태의 행위를 가치 폄하하는 비난과 조롱, 일방적인 언어적 상호작용인 명령요구위협, 질문과 대답이 있다. 다음으로 비고츠키는 사회적 상호작용주의 관점에서 유아와 환경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 능력이 발달한다는 관점이다. 이는 언어가 유아의 사회문화적 경험에 의해 발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고츠키의 언어 발달 단계는 먼저 원시적 언어 단계(0~2세)로 울음, 옹알이같이 언어가 없이 사고하고, 사고가 없이 언어를 말할 수 있는 단계이다. 다음은 순수 심리적 언어 단계(2~3세)로 언어와 사고의 결합 시 시작되어 사회적 언어가 발생하는 단계이다. 다음은 자기중심적 언어 단계(3~6세)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혼잣말을 사용하여 자신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내적 언어 단계(7세~)로 언어가 사고로 내면화되어 내적 언어와 외적 언어 모두 사고의 도구로 사용하는 단계이다. 피아제와 비고츠키 관점 모두 혼잣말이 언급되는데 이에 대한 관점에는 차이가 있다. 피아제는 혼잣말을 탈중심화되지 못하여 나타나는 미숙한 사고의 반영이라고 보았고, 비고츠키는 사회적 언어가 내적언어로 발달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언어라고 보았다. 피아제와 비고츠키 이외에 상호작용주의 관점에서 언어 발달을 연구한 학자로 브루너가 있다. 브루너는 언어발달에 결정적인 요인들의 상호 관련성을 설명하기 위해 언어획득지원체계(LASS) 용어를 사용하였다. 이는 언어 발달이 구체적인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이 유아의 언어 발달을 안내하고 지원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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